유럽 공항 대표 단체 책임자가 EU의 새로운 국경 출입국 시스템(EES)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여름 성수기 공항 운영에 막대한 혼란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상황으로는 여름철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유럽 공항 대표 단체인 ACI 유럽(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 Europe)의 올리비에 얀코베츠(Olivier Jankovec) 사무총장은 B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EES 도입과 관련된 깊은 걱정으로 밤잠을 설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비EU 시민권자가 솅겐 지역으로 입국할 때 지문 및 안면 인식을 포함한 생체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올 가을부터 유럽연합 전역에서 시행될 예정입니다.
얀코베츠 사무총장은 EES가 도입되면 현재도 인력 부족과 수하물 처리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공항들이 더욱 심각한 혼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영국을 비롯한 비EU 국가에서 솅겐 지역으로 여행하는 승객들은 국경 심사 절차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이는 곧 항공편 지연 및 연쇄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는 현재의 준비 상태로는 여름 여행 성수기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며, EU 집행위원회와 회원국들이 EES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인정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되지 않을 경우, 국경 심사 지연으로 인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는 것을 넘어, 공항의 전반적인 운영 효율성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보도 기사]: B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