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기상청(HungaroMet)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전국 누적 강수량이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1년 이후 120여 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가뭄 현상이 수개월째 지속되면서 현지 생태계와 농업계의 수자원 부족 피해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헝가리의 전국 평균 기온은 17.7°C로 평년 기준(1991~2020년 평균 16.0°C)보다 1.7°C 높았으며, 역대 7번째로 건조한 9월로 기록되었습니다. 9월 한 달간 전국 평균 강수량은 평년 수치인 59.1mm에 턱없이 못 미치는 15.1mm에 그쳐 가뭄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집계된 누적 강수량은 총 251.7mm로, 평년 동기 평균값인 471.1mm보다 47%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헝가리 대평원(Great Hungarian Plain) 일부 지역은 9월 강수량이 10mm 미만을 기록했으며, 서부 단뉴브(Transdanubia) 지역 역시 획기적인 비 소식 없이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가뭄이 단기적인 기상 이변이 아니라 수개월간 누적된 강수량 부족이 누적되어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헝가리 중부 및 대평원 일대는 장기 평균 대비 200~300mm에 달하는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어 체류 중인 교민과 거주자들의 물 절약 및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 기사]: Hungary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