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연방 정부의 규제 완화 조치로 그동안 도시 계획 제한에 막혀 있던 취리히 시내 4,000채 규모의 신규 아파트 건설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이번 결정은 심각한 주택난을 겪고 있는 취리히 지역의 주거 공급 환경 개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위스 공영 방송 SRF가 목요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근 개정된 연방 조례에 따라 취리히 내 약 4,000채의 아파트에 적용되었던 건설 동결 조치가 공식 해제되었습니다. 취리히 도시개발국 마르틴 슈나이더 부국장은 이번 연방 정부의 결정이 그동안 큰 어려움을 가져왔던 도시 개발 문제의 중요한 돌파구가 되었다며 깊은 안도감을 표했습니다.
과거 취리히에서는 엄격한 도시 계획 규정의 적용으로 인해 수많은 주택 건설 프로젝트가 수년간 중단되거나 지연되어 왔습니다. 슈나이더 부국장에 따르면 당시 규제 대상 목록은 역사적 유적지나 건축물뿐만 아니라 취리히 전체 면적의 4분의 3에 달하는 광범위한 지역에 적용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지하 주차장 건설이나 태양광 패널 설치와 같은 소규모 공사조차 엄격한 제한을 받아 주택 신축 및 개보수 작업에 큰 장애가 되어왔습니다. 이번 규제 해제로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현지 외국인 거주자 및 교민들의 취리히 내 임대 주택 구직난 해소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 기사]: SWI swissinfo.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