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자녀를 출산한 부모 모두에게 유급 부모휴가를 보장하기 위한 국민발의가 법적 요구 서명 수를 크게 초과 달성하며 국민투표 절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해당 발의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현지에 거주하는 교민 및 이민자 가정의 양육 복지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요 추진 정당 중 하나인 자유녹색당의 발표에 따르면, 부모휴가 도입을 위한 국민발의 서명 운동에 총 13만 6,000건의 서명이 모였습니다. 수집된 서명은 공식 검토를 위해 다음 주 스위스 연방정부 사무처에 정식 제출될 예정입니다.


해당 국민발의안은 2025년 4월 연방 관보에 게시되었으며, 국민투표 부의를 위해 2026년 10월 1일까지 10만 건의 유효 서명을 확보해야 하는 조건이었습니다. 이번 청원은 자유녹색당을 비롯해 녹색당, 알리앙스 F, 트라바이 스위스, 사회민주당 등 주요 정당과 노동·여성 단체가 광범위하게 연대하여 서명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습니다.


이번 발의안은 자녀 출산 후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에게 적절한 수당을 지급하는 유급 부모휴가의 제도화를 골자로 합니다. 필요한 재정은 기존 소득보장보험 제도를 활용해 충당할 방침이며, 헌법 개정안이 국민투표를 통과하면 이를 실행하기 위한 세부 법안 제정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보도 기사]: SWI swissinfo.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