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급격한 눈 녹음 현상으로 운영을 중단했던 스위스 발레주 체르마트의 테오둘 빙하(Theodul Glacier) 스키장이 오는 10월 14일부터 다시 문을 엽니다. 최근 기온이 떨어지고 눈이 내리면서 슬로프 상태가 크게 개선되어 스키어들의 방문이 가능해졌습니다.
해발 약 4,000m 고지에 위치한 테오둘 빙하 스키장은 보통 연중무휴 여름철에도 운영되는 곳이지만, 올해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해 잠시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체르마트 산악철도(Zermatt Bergbahnen) 측은 최근 내린 눈 덕분에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운영사 측은 슬로프 환경이 개선되었음에도 아직 모든 코스가 전면 개방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키장 방문을 계획 중인 교민이나 여행자는 사전에 개방된 슬로프 구간과 리프트 운행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인근 휴양지인 사스페(Saas-Fee)의 알랄린 빙하(Allalin Glacier) 리프트 역시 지난 8월 중순 폐쇄 이후 일부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사스페 산악철도 관계자는 지난겨울에 모아둔 눈을 보존해 슬로프를 정비하는 등 빙하 스키장을 유지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 기사]: SWI swissinfo.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