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전역에서 빈집털이 절도 사건이 급증하면서 교민과 현지 거주자들의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스위스 주요 보험사 AXA의 최근 분석 결과, 일몰이 빨라지는 겨울철과 연말연시 기간에 절도 범죄가 집중되며 사건당 피해 금액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XA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이후 피보험 가구당 빈집털이 발생 건수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기준 절도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4%, 2022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스위스 서부 프랑스어권 지역에서 절도 범죄가 특히 활발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겨울철 시간대 전환으로 해가 일찍 지면서 어두워지는 환경이 절도 범죄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습니다. 실제로 작년 10월부터 3월까지 발생한 절도 범죄는 여름철에 비해 45%나 많았으며, 연중 12월에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했고 11월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와 새해 그믐날에는 평상시보다 2배 이상 많은 빈집털이 사건이 집중 수신되었습니다.
반면 범죄 발생 빈도가 가장 낮았던 시기는 4월부터 6월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침입 사건당 발생하는 평균 피해액이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한 만큼, 현지 교민과 거주자들은 장기 부재 시 조명 예약 시스템 활용 및 문단속 등 방범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이 권장됩니다.
[보도 기사]: SWI swissinfo.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