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수요가 다소 주춤했던 스위스 프랑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다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랑화 강세는 주로 프랑스의 정치적 불안에 따른 유로화 약세와 미 달러화 대비 가치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목요일(현지시간) 오후 초, 스위스 프랑은 유로화 대비 92라펜(CHF 0.92) 아래로 떨어지며 7월 초 이후 가장 높은 가치를 기록했습니다. 불과 이달 초만 해도 1유로당 약 CHF 0.95라펜 수준이었으나 빠른 속도로 환율이 변동했습니다. 또한 미 달러화 대비 환율 역시 이달 초 CHF 0.84 가깝게 거래되던 것에서 최근 CHF 0.82 수준까지 가치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불과 몇 주 전 스위스 프랑이 약세를 보였던 주요 원인은 유로존과 달러존 간의 금리 격차 확대였습니다. 스위스 중앙은행(SNB)이 기준금리를 낮게 유지하는 동안 다른 지역과의 금리 차이가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럽 내 정치적 불안정성이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다시 스위스 프랑으로 유입되고 있어, 스위스 거주 교민과 외국인 거주자들의 송금 및 생활비 환전 시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보도 기사]: SWI swissinfo.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