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9일 실시되는 스위스 전국 국민투표를 앞두고 진행된 첫 여론조사에서 소음 폭죽 제한 안건이 강한 초기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부부 과세 개편과 제13호 국가 연금 재정 확보, 군수물자 수출 규제 완화 등 주요 안건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과반 지지가 형성되지 않았습니다.


스위스 방송공사(SBC)의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 gfs.bern이 실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투표에 부쳐진 4가지 안건 중 소음이 심한 폭죽의 판매와 사용을 제한하는 발의안이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반면 실생활 세금과 직결된 부부 과세 개편안에 대해서는 유권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결정하지 못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복지 정책의 핵심인 제13호 국가 연금 지급을 위한 재원 조달 방안과 국방 및 안보 관련 군수물자 수출 규제 완화안 역시 찬반이 팽팽하여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투표 캠페인이 이제 막 시작된 단계인 만큼 유권자들의 의견 형성이 전반적으로 초기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현지 거주자에 비해 정치적 논의에 노출될 기회가 적은 해외 거주 스위스 시민들의 경우 의견 결정이 더욱 더딘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투표 결과는 스위스 거주 외국인과 교민들의 세금 부담 및 연금 복지 제도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 기사]: SWI swissinfo.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