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연방전기위원회(Elcom) 발표에 따르면, 내년 스위스 전국의 전기요금이 평균 4% 인하되어 현지 거주 주민들의 가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표준 가구 기준으로 연간 전기요금이 평균 53스위스프랑(약 65달러)가량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전기위원회가 화요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연간 4,500킬로와트시(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일반 가구는 내년에 킬로와트시당 평균 0.26스위스프랑을 부담하게 된다. 이는 2026년 요금과 비교해 킬로와트시당 약 0.012스위스프랑 수용해 내린 수치로, 연간 총 전기요금은 평균 1,194스위스프랑 수준이 된다. 이번 요금 인하는 송전망 이용료와 계량 수수료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순수 에너지 공급 요율이 하락하면서 가능해졌다.


이 같은 전기요금 하락 흐름은 중소기업 단체 및 사업체에도 유사하게 적용되어 전반적인 생산비용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연방전기위원회는 최근 수년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전력 단가가 안정을 찾았으며, 이번 하락세의 주된 원인은 국제 에너지 시장의 도매가 안정화라고 설명했다. 다만 발표된 인하율은 전국 평균값(중앙값)이므로, 각 지역 전력 공급업체의 에너지 조달 방식과 계약 조건에 따라 실제 개별 가구가 적용받는 요금 인하 폭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보도 기사]: SWI swissinfo.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