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최대 건설업체 중 하나인 '바이어 건설(Bayer Construct Zrt.)'이 파산 절차를 개시하며 현지 부동산 및 건설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파산 신청은 부다페스트 제14구 주글로(Zugló) 오피스 단지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의 계약 철회 결정과 불리한 시장 환경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헝가리 정부는 지난 8월 3일, 주글로 도심 오피스 단지에 대한 최종 매매 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투자자가 예비 계약 조건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기존에 지급했던 8억 6,500만 유로 상당의 대금을 환수할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바이어 건설 소유주인 아틸라 발라주(Attila Balázs) 회장은 계획 단계에 있던 신규 투자 관련 법률 프레임워크의 변화와 불리한 시장 악화를 재정난의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회사 측은 법적 회생 절차 진행 중에도 사업 운영을 지속하고 협력업체 대금을 정산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수많은 하도급업체와 진행 중인 주요 건설 프로젝트 전반으로 파장이 확대될 우려가 큽니다.
헝가리 중앙통계청(KSH)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건설업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7% 하락하는 등 헝가리 건설업계 전체가 이미 심각한 침체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번 대형 건설사의 파산 위기는 현지 부동산 시장 및 유관 산업 종사자들에게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 기사]: Hungary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