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내 기업과 비정부기구(NGO) 간의 인턴십 급여 및 복지 혜택 격차가 극심해지면서 현지 청년층의 구직 환경에 큰 불평등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치열해진 신입 취업 시장에서 인턴십이 필수 관문으로 자리 잡았으나, 월 최대 3,500프랑(약 4,360달러)을 받는 고임금 자리와 무급 노동 사이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추세입니다.


제네바 인근 메이랭에 위치한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근무하는 한 인턴은 월 2,000~3,000프랑의 수당과 함께 무료 식사, 체육관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받으며 석사 학위 논문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 NGO 및 시민단체에서는 수당이나 급여를 전혀 지급하지 않는 무급 인턴십을 운용하고 있어 극명한 대조를 보입니다. 원래 인턴십은 정규직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적인 실무 경험을 제공해야 하지만, 현실에서는 청년들의 노동 가치가 정당하게 보상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인턴십 급여의 극심한 차이가 청년 세대의 노동 시장 진입 출발선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운 좋게 좋은 자리를 잡은 이들은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력을 쌓는 반면, 무급이나 저임금 자리에 내몰린 청년들은 고용 불안정과 경제적 어려움을 동시에 겪게 됩니다. 스위스에서 취업이나 경력 개발을 준비하는 한인 유학생 및 청년 구직자 역시 이러한 현지 노동 시장의 불균형 요소를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도 기사]: SWI swissinfo.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