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 22년 동안 거주해 온 78세 영국인 미망인이 브렉시트(Brexit) 이후 요구되는 거주 허가 신청서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못해 스웨덴 당국으로부터 강제 추방 명령을 받았습니다.


해당 여성은 지난 2002년 스웨덴으로 이주하여 스웨덴인 남편과 오랜 기간 거주해 왔으나, 남편 사별 후 홀로 생활하던 중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함에 따라 거주 신분 전환 절차를 밟아야 했습니다. 스웨덴 이민청은 현지 영국인 거주자들에게 2021년 12월 31일까지 새로운 거주 자격을 신청하도록 고지했으나, 그녀는 고령과 중증 건강 악화로 인해 해당 신청서를 2022년에야 뒤늦게 제출했습니다.


스웨덴 당국은 법적으로 정해진 체류 허가 신청 기한을 초과했기 때문에 예외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최종적으로 출국 통보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과 인권 단체를 중심으로 인도주의적 고려가 필요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며, 영국 외교부 역시 지원 조치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례는 유럽 국가들의 이민 비자 규정 변경행정 기한 준수가 장기 체류 외국인의 신분에 얼마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며, 현지 교민과 이민자들에게 체류 자격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보도 기사]: B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