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계열 항공사들이 부다페스트와 중국을 잇는 직항 노선의 운항을 대폭 줄이거나 일시 중단하면서 헝가리를 오가는 항공편 이용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하이난항공의 선전 노선 취소에 이어 중국동방항공과 상하이항공도 부다페스트행 운항 일정 감축에 나섰습니다.


항공 소식 매체 버드플라이어(Budflyer)에 따르면, 닝보-부다페스트 노선은 기존 발표된 일정과 달리 11월 5일, 9일, 12일, 16일과 12월 3일, 14일에 운항하지 않습니다. 또한 주 1회 운항되던 시안-부다페스트 노선은 11월 7일부터 2027년 2월 26일까지 여객 수송을 전면 중단하며, 이로 인해 두 도시를 잇는 유일한 직항 노선이 수개월간 중단될 예정입니다.


항공사 측은 운항 취소나 중단에 대해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하이난항공의 경우 글로벌 유가 상승과 마케팅 지원 중단 등 경영상의 판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버드플라이어는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예약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고 대체 항공편 재예약을 검토할 것을 권고하며, 문제 발생 시 항공사나 담당 여행사에 즉시 문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현지 매체 비라그가지다샤그(Világgazdaság)는 헝가리의 규제 환경 변화로 인해 현지 진출 중국 기업에 대한 추가 점검과 인허가 절차 지연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쇼슈쿠트 생산 시설 허가가 취소되는 등 아시아계 투자에 대한 검증이 강화되면서 기업 활동과 항공 노선 운항에까지 여파가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보도 기사]: Hungary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