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오스트리아 철도회사 GYSEV의 대규모 차량 현대화 사업이 첫 결실을 맺어, 폴란드에서 출고된 첫 번째 FLIRT InterCity 전동차가 본격적인 시험 운행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이번 신형 열차는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승객 운송에 투입되며 2028년까지 총 11대의 전동차 도입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이번 차량 도입은 헝가리 철도 역사상 30년 만에 추진되는 최대 규모의 인터시티(InterCity) 객차 조달 사업으로, 기존 차량과 달리 장거리 노선 특성에 맞춰 특수 설계되었습니다. 객차 내부에는 1등석 및 2등석 공간, 저상 승하차 시스템, 최신 냉방 장치와 함께 전 좌석 무료 Wi-Fi, USB-C 충전 포트, 거치대가 설치되어 승객 편의를 극대화했습니다. 또한 장거리 이동 편의를 위해 식음료 자판기가 갖춰진 케이터링 구역이 신설되었으며, 계절에 따라 최대 18대의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가변 거치 공간도 마련되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5량 편성의 복전압 전동차로 제작되어 최고 시속 160km의 속도로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양국 철도망을 모두 운행할 수 있습니다. GYSEV는 신형 열차를 핵심 장거리 노선인 쇼프론–부다페스트(Sopron–Budapest) 구간과 솜바트헤이–부다페스트(Szombathely–Budapest) 구간에 우선 투입하여 수송력을 크게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열차의 차체 구조물은 헝가리 중부 솔노크(Szolnok)에 위치한 스태드러(Stadler) 공장에서 제작된 뒤 폴란드 셰들체 공장으로 옮겨져 최종 조립되었습니다. 차량의 안전성과 기술 기준 충족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종합 시운전은 여러 국가에서 차례로 진행되며, 모든 테스트를 거친 후 본격적인 상용 운행 승인을 받게 됩니다.

[보도 기사]: Hungary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