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다페스트를 비롯한 헝가리 주요 도시에서 스매시 버거를 중심으로 한 수제버거 창업 열풍이 불고 있으나, 치열한 경쟁과 요식업 운영 비용 상승으로 인한 경영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1년에서 3년 이내에 실제 경제적 자생력을 갖춘 업체와 단기적인 소셜 미디어 유행에 그친 업체가 명확히 갈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밤바 마르하 버거(Bamba Marha Burger)'의 공동 창업자인 야니 얀차(Jani Jancsa)는 현지 매체 빌라그가지다샤그(Világgazdaság)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상황이 2011년과 2012년에 겪었던 수제버거 열풍과 유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시 몇 십 개에 불과했던 고급 버거 전문점이 불과 몇 년 만에 수백 개로 급증했으나, 사업 운영의 현실을 간과한 수많은 신생 업체들이 가혹한 시장 도태와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대거 폐업한 바 있습니다.


최근 다시 불어온 스매시 버거 열풍은 2~3개의 핵심 메뉴로 구성된 단순한 메뉴판,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소셜 미디어에 최적화된 비주얼,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 장벽 덕분에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에서의 폭발적인 화제성이나 성공적인 초기 개업이 해당 사업의 장기적인 생존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경고합니다.


초기에는 창업 자본과 소유주가 직접 주방에서 주당 60~70시간씩 일하는 방식으로 버틸 수 있지만, 이는 인건비를 정가로 책정하지 않은 일시적인 착시일 수 있습니다. 특히 창업 후 2~3년이 지나 유예 기간이 끝나면 세금 및 각종 공과금이 본격적으로 부과되고 고가의 주방 설비 재투자가 필요해지면서 많은 사업장이 재정적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보도 기사]: Hungary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