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정부가 주택 시장 안정화를 위해 외국인의 주거용 부동산 투자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둘러싸고 정치권과 경제계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거주 외국인의 상장된 주거용 부동산 회사 주식 매입을 제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스위스 정부는 부동산 투자를 제한하는 '렉스 콜러(Lex Koller) 법' 강화를 추진 중이며, 이에 대한 자문 절차는 최근 수요일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스위스 상장 주거용 부동산 회사의 주식을 매입하는 것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과열된 주택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해당 제안에 대해 스위스 정치권에서는 찬반 양론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좌파 사회민주당과 우파 스위스 인민당은 외국인 자본이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킨다는 이유로 규제 강화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외국인 투자 제한이 스위스 국민의 주택 구매 부담을 줄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경제 단체들과 부동산 업계, 중도당 및 스위스 산악 지역 실무 그룹은 이 계획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들은 규제 강화가 스위스의 기업 환경에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부동산 회사들은 주식 시장 상장 폐지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 기사]: SWI swissinfo.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