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의 역사적인 지하철 1호선(M1), 일명 ‘키슈푈달러티(Kisföldalatti)’가 미국 방송사 CNN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지하철 시스템 18곳’ 목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럽 대륙 최초의 지하철인 부다페스트 1호선은 1896년에 완공되었으며, 12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도 여전히 수많은 현지인과 관광객의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1863년 개통한 런던 지하철이 개통 당시 증기 기관차를 사용했던 것과 달리, 부다페스트 지하철은 세계 최초로 전력으로 작동하는 노면 전선 방식을 도입하며 19세기 말 전력 기술 혁신을 이끌었습니다. 도시의 미관을 해치지 않고 시민들을 공원으로 수송하기 위해 건설된 이 노선은 역사적 가치와 뛰어난 기술력을 동시에 인정받았습니다. 1970년부터 2014년 사이에 확장된 총 4개 노선망의 일부로서, 이 작은 노란색 열차들은 현재도 하루 약 8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고 있습니다.


1호선은 부다페스트의 페슈트 지역을 관통하며 멕시코 도로(Mexikói Road)와 뵈뢰슈마르티 광장(Vörösmarty Square) 사이를 운행합니다. 노선 구간에는 부다페스트의 대표적 명소인 세체니 온천(Széchenyi Thermal Bath)과 영웅광장(Hősök tere) 등 주요 관광지와 거주 지역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노란색 차체 디자인 때문에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흔히 ‘노란 지하철(the yellow metro)’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번 CNN 발표 목록에는 부다페스트 M1 노선 외에도 런던 지하철, 베이징 지하철, 뉴욕 지하철 등 세계적인 대도시의 주요 교통망들이 함께 명단에 올랐습니다. 역사적 문화유산이자 부다페스트 대중교통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1호선은 도시의 번화가와 휴식 공간을 이어주며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 기사]: Hungary Today